송영길, DJ 생가 방문해 '뉴DJ 플랜'과 이재명 '구조적 다수' 연결
핵심 요약
송영길 민주당 대표 후보가 DJ 생가 방문해 '뉴DJ 플랜'과 이재명 '구조적 다수' 연결. 송 후보는 지팡이를 바치며 민주당과 국민의 지팡이가 되겠다고 다짐. 호남 지역 당원과 주민 만남 일정 이어갈 예정.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가 30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강민석 송영길 캠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송 후보가 김 전 대통령의 통합과 외연 확장 정치를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송 후보는 김 전 대통령 추모관을 참배한 뒤 인천 연수에서 준비해 간 지팡이를 바쳤다.
송 후보는 1971년 사고 이후 지팡이가 김 전 대통령의 다리가 됐다며, 자신이 민주당을 지키는 지팡이, 국민과 당원의 지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이 1990년 3당 합당 이후 정치적 외연 확대를 추진한 점을 언급하며, 조금씩 외연을 넓혀 동진을 위해 노력한 것이 자신이 배운 김대중의 정치라고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김 전 대통령의 '뉴DJ 플랜'이 지지 기반을 넓혀 정치적 다수를 구축하려 했다는 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구조적 다수' 노선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 송 후보의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이재명 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로 개혁을 완성하겠다며 김대중의 성공 방정식을 잇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통령 생가 방명록에는 '민생 회복, 조국 통일, 김대중 정신 계승,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고 적었다. 이날 방문에는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영호 의원과 민병덕 의원 등이 동행했다.
송 후보는 하의도 방문을 마친 뒤 광주로 이동해 31일 무등산 '노무현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이후 전당대회 전날까지 광주·전남 지역을 돌며 당원과 지역 주민을 만날 계획이다. 강 대변인은 송 후보가 연설회와 토론회 일정을 제외하고 남은 기간 호남의 골목과 시장을 찾을 것이라며, 호남 당심과 민심에 직접 호소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