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지분 활용론 부상…SK하이닉스 환원 여력 40조
핵심 요약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의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80만원을 유지했다. 솔리다임 지분 활용은 후속 투자재원을 마련하는 방안으로 평가됐다. 예상 주주환원 규모는 약 40조원이며 배당수익률은 최대 3.9%로 제시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0만원을 유지했다. 손자회사 솔리다임의 프리 IPO와 미국 증시 상장 가능성은 자회사 중복상장보다 인수·합병 투자금 회수와 후속 투자재원 확충의 성격이 크다고 판단했다. 예상 주주환원 규모는 40조원 안팎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1월 28일 솔리다임의 모회사이자 자회사인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에 최대 100억달러를 출자하기로 약정했다. 솔리다임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모집하면 미국 내 투자 여력은 약 150달러 규모로 확보될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일부 지분이 시장에 나와도 SK하이닉스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특별 주주환원 규모를 산정하는 공식 시점은 내년 말이다. 현재 주가는 고점보다 51% 하락한 상태여서 자사주 매입 등을 실행하기에 적절한 구간으로 제시됐다. 환원 규모가 커질수록 향후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됐다.
올해 SK하이닉스의 잉여현금흐름은 180조원, 누적 순현금은 173조원으로 추정됐다. 안전자산 성격의 현금 100조원을 남겨도 가용 재원은 70조~80조원에 이르며, 이 가운데 절반가량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방안은 실행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현 주가 기준으로 기대할 수 있는 배당수익률은 최대 3.9%다. 이날 SK하이닉스는 142만6500원으로 0.46% 올랐고, 미래에셋증권은 3만5650원으로 2.06%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