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다임 지분 10% 매각 추진…5조원 확보 구상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솔리다임 지분 약 10%를 활용해 5조원 안팎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솔리다임의 기업가치는 약 50조원으로 검토되며 해외 기관과 국내 투자자의 참여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달 자금은 재무 건전성 강화와 향후 나스닥 상장 기반 마련에 활용될 수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
SK하이닉스가 미국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의 상장 전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목표 조달액은 5조원 안팎이다. 최근 프리 IPO 주관사 선정 절차를 마치고 투자자 확보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회사 측은 솔리다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살펴보고 있으며 확정된 사안은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검토되는 방안은 솔리다임의 기업가치를 약 50조원으로 평가한 뒤 지분 약 10%를 매각해 5조원가량을 조달하는 구조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대체투자운용사와 해외 국부펀드 등 주요 기관을 상대로 투자 의향을 확인하고 있다. 해외 기관뿐 아니라 국내 투자자가 자금 유치 과정에 참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1년 인텔의 낸드플래시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사업부를 인수하면서 설립한 회사다. 당시 인수 금액은 90억달러로, 약 13조원 규모였다. 인수 직후에는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했지만 최근 인공지능 산업의 확장과 메모리 가격 상승이 맞물리면서 기업가치가 크게 높아졌다.
이번 투자 유치가 성사되면 솔리다임은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다. 향후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효과도 예상된다. 다만 기업가치와 매각 지분, 조달 규모는 현재 검토되는 구상으로 남아 있으며, 실제 투자자 구성과 거래 조건은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