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올스타전 주장 맡아 2골 폭발…MVP 영예
핵심 요약
손흥민이 MLS 올스타전 주장으로 나서 2골을 넣고 MVP에 선정됐다. 전반 20분과 23분 연속골로 4-3 승리를 이끌었으며, 35분만 출전했다. 한국인 최초로 MLS 올스타전 선발·주장·MVP를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팀의 주장을 맡은 손흥민(LAFC)이 35분 출전에 그치고도 두 골을 터뜨리며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와의 경기에서 MLS 올스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MLS 올스타는 전반 9분 먼저 실점했지만, 손흥민이 3분 사이 두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20분 카를레스 힐의 패스를 받아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찌르는 정확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전반 23분에는 힐이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한국 선수가 MLS 올스타전에 출전한 것은 2003년 LA 갤럭시 소속이던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에 이어 두 번째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과 주장, MVP 수상 모두 한국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최근 소속팀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득점한 손흥민은 이날 올스타전 골까지 포함해 4경기 연속 골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경기 뒤 “동료들이 모든 기회를 만들어줬다”며 “MLS에서 처음 경험한 올스타전은 순수한 기쁨 그 자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MLS 올스타는 전반을 3-1로 마친 뒤 후반에도 한 골을 추가했고, 리가 MX 올스타가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4-3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