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37일 만에 MLS 리그 골…월드컵 아쉬움 털어내
핵심 요약
손흥민이 237일 만에 MLS 리그 골을 터트리며 LAFC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월드컵 아쉬움을 털어내고 팀 복귀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손흥민의 골에 대해 팀 전체가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LAFC의 손흥민이 237일 만에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득점에 성공하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겪은 아쉬움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팀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18일(한국시간)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LA 갤럭시와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12분 역습 상황에 마크 델가도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발 대각선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은 지난해 11월 23일 밴쿠버 화이트 캡스전 이후 237일 만의 리그 득점이자, 올 시즌 리그 첫 골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3호골을 기록했으며, 리그 공격포인트는 1골 9도움이 됐다. LAFC는 이 승리로 승점 27(8승3무5패)을 기록하며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올라섰고, 선두 밴쿠버와의 승점 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
경기 후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국가를 대표해 뛰었지만 뼈아픈 결과를 안았다”며 “하지만 내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기에 하루빨리 팀으로 돌아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월드컵 직후 짧은 휴식 중에도 LA 갤럭시전만 생각했다며 “꼭 출전해 이기고 싶었는데 결국 해냈다.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고 무실점 승리까지 거둬 기쁘다”고 강조했다. 마크 도스 산토스 LAFC 감독은 “감정 소모가 컸던 월드컵을 마치고 바로 합류한 손흥민이 마땅한 보상을 받아 팀 전체가 기뻐하고 있다”며 “손흥민도, 나도 그의 골을 간절히 바랐기에 완벽한 밤”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골은 손흥민에게 ‘엘 트라피코’ 데뷔전 데뷔골이라는 의미도 더했다. 그는 남은 후반기 팀의 자신감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