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서연 앞세운 한국, 타이완 꺾고 예선 2연승
핵심 요약
한국 17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이 타이완을 3대 1로 꺾고 세계선수권 조별 예선 2연승을 기록했다. 손서연은 타이완전에서 17점을 올렸고 두 경기 합계 45점으로 참가 선수 전체 득점 선두에 섰다. 대표팀은 9일 이탈리아를 상대로 3연승과 16강 진출 확정을 노린다.
한국 17세 이하 여자배구 대표팀이 8일 세계선수권 조별 예선에서 타이완을 세트 점수 3대 1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고교생 공격수 손서연은 4세트 초반까지 두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대표팀은 한 세트를 내준 뒤에도 공격의 흐름을 되찾아 경기를 마무리했다.
손서연은 팽팽하던 1세트 중반 날카로운 서브로 타이완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낙차가 큰 무회전 서브를 포함한 연속 서브가 효과를 내면서 한국은 손서연의 서브 차례에 4점을 연달아 따내 주도권을 잡았다. 2세트를 타이완에 내줬지만, 손서연은 3세트부터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강한 스파이크를 터뜨렸고 리시브가 흔들려 넘어온 어려운 공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 결승 이후 약 열 달 만에 성사된 두 팀의 재대결이었다. 당시 한국은 풀세트 승부 끝에 타이완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으며,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승리 흐름을 이어갔다. 4세트에서는 손서연의 활약으로 승기를 잡은 가운데 장수인과 어민서가 타이완 코트 구석을 공략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고, 선수들은 다양한 득점 세리머니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손서연은 조별 예선 두 경기에서 모두 45점을 기록해 참가 24개국 선수 가운데 전체 득점 1위에 올랐다. 손서연은 선수단이 한마음으로 승리를 원한 것이 좋은 경기력으로 이어졌다며, 예선과 16강·8강을 통과해 4강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은 9일 이탈리아를 상대로 조별 예선 3연승과 16강 진출 확정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