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떨림 수치화하는 무선 패치 개발
핵심 요약
파킨슨병 환자의 손 떨림을 정량 측정하는 무선 패치형 다채널 시스템이 개발됐다. 유연한 변형 센서와 무선 통신 회로를 결합해 민감도와 반응속도, 내구성을 확보했다. 연구팀은 감별 진단과 환자별 맞춤 치료를 돕는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충남대학교병원과 충남대학교 공동연구팀이 파킨슨병 환자의 손 떨림을 객관적인 수치로 측정하는 ‘무선 패치형 다채널 떨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장치는 환자의 여러 신체 부위에서 떨림 신호를 수집해 분석하며,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떨림과 본태성 떨림을 구분하는 진단 과정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연구팀은 변형 센서에 유연한 무선 통신 회로를 결합해 착용형 장치를 구현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높은 민감도와 빠른 반응속도, 우수한 내구성을 갖췄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여러 부위에서 측정한 떨림 신호 사이에 높은 상관성이 확인돼, 환자의 움직임을 다채널 방식으로 정량 평가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연구에는 충남대병원 신경과 이주연 교수와 병리과 여민경 교수, 충남대 기계공학과 조성진 교수가 참여했다. 신경과와 병리과의 임상 연구 역량에 기계공학 분야의 센서·통신 기술을 접목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진단 기술을 개발한 융합 연구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
연구팀은 이번 성과를 통해 유연한 센서 기술을 실제 떨림 환자에게 적용하고, 파킨슨병 환자의 증상을 객관적이고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앞으로 센서 성능과 임상 데이터를 지속해서 고도화해 떨림 질환의 정확한 감별과 환자별 맞춤형 치료에 도움을 주는 웨어러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2026년 8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