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에 AI 표류 예측 체계 구축
핵심 요약
속초시가 AI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해상 실종자 표류 예측 기술을 개발한다. 속초해수욕장 일대에서 인체 모형과 표류 부이를 투입해 이동 자료를 수집한다. 예측 결과는 수색 범위와 대응 방향을 판단할 수 있도록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구현된다.

속초시가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윈을 결합해 해상 실종자의 예상 위치와 이동 경로를 찾는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 개발 과제 공모에 선정되면서 정부출연금 5억8천만원을 확보했다. 개발 과제는 연안·해양 사고 실종자의 신속한 수색을 위한 위치추적 및 표류 예측에 초점을 맞춘다.
사업비는 정부출연금과 민간 부담금 1억9천300만원을 합쳐 총 7억7천333만4천원이다. 올포랜드 DX 사업본부 DX3 그룹이 올해 말까지 연구를 수행하며, 속초해수욕장 일대 1㎢ 해역에서 실증을 진행한다. 연구진은 표류용·침강용 등 인체 모형 3종과 표류 부이를 바다에 투하해 해류에 따른 이동 경로와 소요 시간을 실시간으로 수집할 계획이다.
실험은 인체 모형을 이용해 60회, 총 2천310시간 동안 진행하고 표류 부이는 4회에 걸쳐 280시간 운용한다. 현장에서 확보한 자료는 국립해양조사원의 해양 예측 시스템 자료와 비교·분석한다. 이를 토대로 속초 해역의 실제 환경을 반영한 표류 경로 예측 기술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이 실종자의 위치와 이동 방향을 추론하는 시나리오를 개발한다.
예측 결과는 속초시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구현돼 사고가 발생했을 때 관계기관이 수색 범위와 대응 방향을 빠르게 판단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육상 공간정보 중심이던 플랫폼의 관리 범위도 해상으로 넓혀 육지와 바다의 정보를 한 시스템에서 다룬다. 시는 실증 일정을 해수욕장 이용객에게 미리 알리고 관광·해양수산·재난안전 관련 부서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연구 과정의 안전 관리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