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관광 생활인구 정착 잇는 5년 정책 설계
핵심 요약
속초시가 인구감소에 대응할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한다. 일자리와 양육·교육·정주 환경을 연계하고 관광 기반 생활인구 확대를 검토했다. 보고회 의견을 반영해 세부 사업을 보완한 뒤 이달 말 계획을 확정한다.
속초시가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5개년 인구정책 수립에 착수했다. 시는 지난 12일 시청에서 인구감소관심지역대응 기본계획 중간 보고회를 열고 청년과 일자리, 정주 환경, 출산·양육, 교육, 생활인구 확대를 아우르는 정책 방향과 추진 과제를 점검했다.
정책의 중심은 주민등록인구 증가만을 목표로 삼지 않고 시민의 삶의 질과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높이는 데 맞춰졌다. 아이를 키우기 좋은 생활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에서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는 방안이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관광과 휴가지 원격근무, 장기체류를 활용해 생활인구를 넓히는 구상도 논의됐다.
속초는 현재 인구감소 관심 지역으로 분류돼 기본계획을 반드시 세워야 하는 대상은 아니다. 인구감소지역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라 5년 단위 대응계획 수립 의무가 있지만 관심 지역에는 같은 의무가 적용되지 않는다. 시는 위기가 심화하기 전에 대응 체계를 갖추고 중장기 정책의 틀을 마련하고자 자체적으로 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시는 관광객을 비롯한 생활인구가 한 차례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오래 머물며 소비하고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체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생활인구를 체류와 정주로 단계적으로 연결해 지역 정착과 활력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중간 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추진전략과 세부 사업을 보완하고 관련 절차를 거쳐 이달 말 기본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