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생성형 AI 특허 2985건으로 선두
핵심 요약
소프트뱅크그룹이 생성형 AI 관련 공개 특허 2985건으로 세계 선두를 차지했다. 중국 기업과 연구기관 6곳이 상위 10위에 포함됐고 최근 2년간 공개 특허도 급증했다. 오픈AI는 공개 특허 35건에 그치며 영업비밀 유지와 신속한 서비스 출시를 중심으로 경쟁하고 있다.
세계 생성형 인공지능 특허 경쟁에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가장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지식재산기구가 지난달 공개한 조사에서 2014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소프트뱅크의 관련 특허는 2985건으로 가장 많았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주도하는 오픈AI의 공개 특허는 35건에 머물러 두 기업의 지식재산 전략이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상위 10개 기업과 기관 중 6곳은 중국 기업 또는 연구기관이었다. 텐센트와 바이두 등 중국의 주요 AI 기업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알파벳은 1083건으로 7위, 마이크로소프트는 865건으로 9위, IBM은 821건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엔비디아와 일본 NTT, 소니그룹도 주요 특허 보유 기업에 포함됐다. 특히 2024년과 2025년에 공개된 생성형 AI 특허는 5만6000건을 넘어 2014년부터 2023년까지의 누적 건수보다 많았다.
소프트뱅크의 특허 역시 대부분 최근 2년에 집중됐다. AI 인프라 확대와 대규모 투자 기조가 특허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분석됐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와의 협력을 포함한 AI 투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통신 자회사를 통해 자체 대규모언어모델 ‘사라시나’를 개발하고 있다. AI-RAN과 AI 에이전트 기반 콜센터처럼 통신과 AI 인프라를 결합한 신규 사업도 넓히고 있다.
조직 내부의 AI 활용 확대도 특허 출원으로 연결됐다. 소프트뱅크는 2023년부터 임직원 대상 생성형 AI 아이디어 공모전을 운영해 2026년 1월까지 26만건이 넘는 제안을 확보했고, 우수 사례를 실제 특허로 출원했다. 2025년부터는 임직원의 AI 활용을 의무화하고 개인별 AI 에이전트 개발도 추진했다. 반면 오픈AI는 핵심 기술을 영업비밀로 유지하면서 빠른 서비스 출시를 중시하는 전략을 택했다. 생성형 AI 경쟁의 범위는 모델 성능에서 AI 반도체, 데이터센터, 통신 인프라, AI 에이전트와 지식재산권 확보까지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