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돕기 달리기, 임상 조직의 결속력 키웠다
핵심 요약
소아암 환우를 돕는 마라톤이 임직원과 가족 약 150명이 참여하는 기업문화 행사로 성장했다. 조직 내 소통과 협업이 개선된 가운데 약 50건의 임상 프로젝트가 수행되고 있다. 1상 비중이 약 40%에 이르는 초기 임상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임상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비원메디슨코리아가 소아 혈액암 환우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마라톤 참여를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조직문화 행사로 발전시켰다. 항암제 개발 기업의 환자 중심 철학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신체·정신 건강과 조직 결속력이 함께 높아졌고, 부서 간 소통과 임상 연구 협업도 원활해졌다는 게 이선미 임상운영부 전무의 설명이다.
행사는 일부 직원의 자발적인 참가로 출발해 3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백발의 부모부터 유모차를 탄 아이까지 약 150명이 참여하는 가족 행사로 규모가 커졌다. 직원들은 함께 걷고 달리며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육아·건강 같은 공통 관심사를 나누고 있다. 이 전무도 3년 전 걷기와 러닝을 시작해 10㎞를 완주할 체력을 갖췄으며, 체중을 줄이고 대사건강도 개선했다.
업무 현장에서는 구성원 사이의 이해가 깊어지고 부서 간 장벽이 낮아지는 변화가 나타났다. 100여명 규모의 조직은 특수한 개인 사정을 제외하면 사실상 사직률이 거의 없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설립 5년 반을 맞은 회사는 현재 약 50건의 임상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여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체 프로젝트의 약 40%는 1상 임상시험으로 구성돼 초기 임상 역량이 두드러진다.
초기 임상은 글로벌 제약업계가 기술이전과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단계로 부상하면서 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영역이 됐다. 최근에는 정교해진 임상 설계와 규제 변화로 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함께 평가하고, 조건에 따라 2상을 생략한 뒤 3상에 진입하는 전략도 가능해졌다. 비원메디슨코리아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기반으로 환자 중심 가치를 이어가면서 개발 기간 단축과 치료 접근성 향상, 한국 임상시험 시장의 경쟁력 제고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