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 로사에 번진 K치킨 열기…BBQ 멕시코 안착
핵심 요약
BBQ 멕시코 1호점에 현지인과 중남미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시크릿 양념치킨·핫 스파이시·골든 오리지널이 판매 상위 메뉴에 올랐다. 매운맛 식문화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메뉴 주문과 반복 방문으로 연결되고 있다.
멕시코시티 중심가 소나 로사에 문을 연 BBQ 멕시코 1호점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는 대기 행렬로 현지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젊은 연인과 친구, 직장인, 가족 단위 고객뿐 아니라 칠레·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각국에서 온 관광객도 매장을 찾고 있다. 한 시간 넘게 기다린 뒤에도 바삭하고 고소한 맛에 만족했다는 반응이 나올 만큼 한국식 치킨을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매장 판매 상위 메뉴는 시크릿 양념치킨과 핫 스파이시, 골든 오리지널이다. 프라이드나 특정 메뉴에 주문이 집중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고객들은 양념·매운맛·허니 계열 등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골라 맛을 비교하고 있다. 가족과 친구가 음식을 나눠 먹는 현지 외식 문화도 이런 주문 방식과 맞물렸다. 다양한 소스와 선택지는 프라이드치킨 중심의 현지 브랜드와 구별되는 요소로 작용하며 반복 방문으로 연결되고 있다.
할라피뇨와 세라노, 하바네로를 폭넓게 사용하고 살사를 즐기는 멕시코의 매운맛 문화는 BBQ의 소스 구성과 접점을 형성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도 현지 치킨과 다른 강점으로 꼽힌다. 직장인 에스테파니아 씨는 개점 후 한 달 동안 친구들과 세 차례 방문했고, 대학생 에밀리아노 씨는 다음 방문 때 다른 소스를 맛보고 싶다는 반응을 보였다. 매장에서는 한 테이블에 여러 치킨을 놓고 비교해 먹는 모습이 일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K드라마와 예능, K팝을 통해 한국 치킨을 접한 젊은 소비자의 관심도 실제 방문과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도깨비’, ‘사랑의 불시착’, ‘더 킹’ 속 치킨 장면은 브랜드 인지도를 넓혔고, BBQ는 BTS와 스트레이 키즈를 모델로 기용해 젊은 층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와 선보인 ‘필크런치’도 출시 전부터 해외 팬의 관심을 받았다. 오는 9월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스트레이 키즈 공연을 계기로 BBQ는 현지 맞춤형 메뉴와 마케팅을 앞세워 멕시코와 중남미 시장 공략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