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보수 공백 메운 두 도시의 자원 공유
핵심 요약
군포시와 광명시의 생활폐기물 교차 소각 협업이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대상을 받았다. 두 도시는 소각장 정기보수 기간에 모두 1032톤의 생활폐기물을 상호 처리했다. 양측은 자원순환 협력을 강화하고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연계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군포시와 광명시가 자원회수시설의 가동 중단 기간에 서로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한 협업으로 11일 열린 ‘2026년 경기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행정구역을 넘어 인접 도시의 소각시설을 함께 활용해 폐기물 처리 공백을 해소한 성과가 수상으로 이어졌다.
두 도시는 자원회수시설 정기보수에 대비해 지난 3월 ‘생활폐기물 상호 교환 처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각 도시의 소각장 보수 일정에 맞춰 상대 지역에서 나온 폐기물을 대신 소각했다. 교차 처리 물량은 3월 238톤, 5월 304톤, 7월 490톤으로, 세 차례에 걸쳐 모두 1032톤에 달했다.
소각장 보수 기간에 자체 처리하지 못한 생활폐기물은 통상 민간 시설에 위탁해야 한다. 군포시와 광명시는 가까운 지자체의 시설과 자원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방식을 택해 민간 위탁 비용을 줄였고, 폐기물이 쌓이면서 발생할 수 있는 시민 불편도 막았다. 도시별로 폐기물 문제를 따로 해결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점도 이번 협업의 특징이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두 도시 실무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예산 절감과 수상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하며, 탄소중립과 안정적인 자원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연대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자체 간 협력이 시민 삶의 질과 행정 효율을 높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두 도시는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연계 사업을 추가로 발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