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셸, 이란 전쟁 여파로 2분기 순익 14조…전년 대비 2배
핵심 요약
셸이 이란 전쟁 기간 2분기에 98억 달러 순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증가. 상반기 순익도 70% 급증. 브렌트유는 전쟁 직전 72달러에서 120달러까지 상승한 후 현재 90달러 안팎.

영국 에너지 기업 셸이 이란 전쟁 기간이 포함된 올해 2분기에 98억 달러(약 14조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억 달러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국제 유가 급등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셸은 30일 발표를 통해 6월까지 3개월간의 분기 순익이 98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전체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에너지 기업들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국제 기준 원유인 브렌트유는 이란 전쟁 직전 배럴당 72달러 수준이었으나, 전쟁 발발 후 3월 말에는 120달러에 육박했다. 현재는 9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셸은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직후인 2022년 2분기에도 역대 최대 분기 순익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실적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 기업의 수익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재확인시켜 준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공급 차질 우려가 유가 상승을 부추겼고, 셸은 이러한 고유가 환경에서 큰 폭의 이익을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