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이베리아 시장서 처방·공급 기반 확대
핵심 요약
셀트리온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주요 입찰에서 공급권을 확보했다. 옴리클로는 올해 6월 스페인 점유율 90%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되며 앱토즈마도 2분기 과반 점유율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에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 제품과 옴리클로·아이덴젤트가 낙찰돼 하반기까지 공급이 이어진다.
셀트리온이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주정부·국가 단위 입찰에서 잇달아 공급권을 확보하며 현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스페인에서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가 주요 지역 입찰과 개별 병원 처방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점했다. 포르투갈에서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전 제품을 포함한 신규 제품들이 국가 입찰에 낙찰돼 하반기 공급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올해 상반기 카탈루냐·바스크컨트리·아스투리아스·발렌시아 등 4개 주정부 입찰에서 오말리주맙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개별 병원의 처방도 증가하면서 옴리클로의 스페인 시장 점유율은 올해 6월 기준 90%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토실리주맙 치료제 앱토즈마 역시 스페인 보건부 산하 입찰기관 인게사가 주관한 입찰과 주정부 입찰에서 공급권을 따냈으며,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이 과반을 기록했다.
옴리클로는 오리지널 제품에는 없는 오토인젝터 150mg 제형을 갖췄고, 더 긴 사용기한과 상온 안정성 데이터를 확보해 다양한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스페인 법인은 의료진과 약국 관계자 등 주요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이 같은 제품 특성과 바이오시밀러 전환에 따른 의료비 절감 효과를 알리는 영업·마케팅을 진행했다. 앱토즈마는 오리지널에 없는 400mg 제형을 현지에 출시한 전략이 처방 기반 확대에 힘을 보탰다.
포르투갈에서는 올해 상반기 국가 입찰을 통해 인플릭시맙 치료제 램시마, 아달리무맙 치료제 유플라이마, 우스테키누맙 치료제 스테키마가 모두 낙찰됐다. 이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상반기 공급을 시작했으며 하반기까지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같은 입찰에서 옴리클로와 애플리버셉트 성분의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도 공급 제품으로 선정됐다. 셀트리온은 강석훈 스페인 법인장을 중심으로 제품 공급이 본격화되는 하반기에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내고 현지 맞춤형 직판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