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타원, AI 발음 교정 앞세워 일본 진출
핵심 요약
세타원이 영상 기반 쉐도잉 앱 랭플릭스를 이달 일본에 출시한다. AI 음성처리 기술로 음소·강세·리듬·속도를 분석하고 현지 서비스 대비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다. 일본 시범 테스트의 결제 전환율은 한국보다 70% 높았고 국내 누적 다운로드는 약 30만 건이다.
AI 음성처리 스타트업 세타원이 영상 기반 쉐도잉 학습 앱 ‘랭플릭스’를 이달 일본에 선보인다. 첫 해외 진출지로 일본을 선택한 세타원은 현지 인턴 채용과 인플루언서 연계 마케팅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사람 전문가가 음성을 첨삭하는 현지 서비스의 약 10분의 1 수준인 가격을 경쟁력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랭플릭스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영상의 대사를 문장별로 자동 분할해 이용자가 곧바로 따라 말하고 발음을 평가받게 한다. 되감기와 일시정지를 반복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면서 실제 원어민 표현을 익히도록 설계했다. YBM과 2024년부터 공동 개발한 기술은 학습자 음성 데이터를 토대로 음소·강세·리듬·속도를 원어민 발화와 비교한다. 혼합 언어와 소음, 다수 화자 환경을 인식하며 짧게 학습하는 유튜브 쇼츠 기능도 지원한다.
일본의 쉐도잉 학습 월간 검색량은 약 6만 건으로 한국의 약 1100건보다 55배 많고, 인구를 보정해도 23배에 이른다. 일본인 중 64%가 발음에 대한 자신감 부족으로 영어 말하기를 주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 진행된 일본 시범 테스트에서는 한국 이용자보다 결제 전환율이 70% 높았다. 현지 서비스 ‘섀도우텐’은 전문가 첨삭 방식으로 월 이용료가 20만원 안팎이다.
서울대학교 ‘SNU 빅스케일업 2기’ 선정 기업인 세타원은 2024년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에도 뽑혔다. 랭플릭스는 국내에서 누적 다운로드 약 30만 건과 앱스토어 교육 카테고리 2위를 기록했다. 2026년 상반기 B2C 매출은 6개월 동안 약 14배 늘었으며, 월간 활성 이용자는 4만4000명, 일간 활성 이용자는 4500명 수준이다. 현재 일본어를 비롯한 8개 언어를 지원하며, 일본 이용자가 선호하는 영상으로 원어민 발음을 익히는 생활 밀착형 학습 앱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