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집무실·의사당 건립에 입법 연대 본격화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세종집무실 개청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가속화를 주문했다. 세종시는 행정수도 특별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해 달라고 여야에 촉구했다. 범국민대책위원회는 창립대회와 국회 결의대회, 서명운동 등 연내 입법 활동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정부세종청사 국무회의에서 임기 안에 대통령 세종집무실을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기반시설 정비를 서두르라고 주문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40만 시민과 함께 이를 환영한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시민사회와 정치권도 행정수도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목표로 범국민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민·관 공동 입법 활동에 들어간다.
이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세종집무실에서 연다는 각오로 사업을 추진하고, 행정수도 세종의 완성을 뒷받침할 법과 제도 마련도 계속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세종과 충청이 새로운 균형발전의 중심 역할을 하도록 범정부 역량을 모으겠다는 방침도 제시했다. 집무실과 의사당 건립뿐 아니라 관련 인프라 준비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라는 요구가 함께 담겼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구상이 행정 기능의 단순 이전을 넘어 세종을 국정의 중심축으로 세우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수도권 과밀과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성장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미도 부여했다. 여야에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행정수도 특별법을 처리해 세종집무실과 세종의사당의 안정적 건립, 남은 국가 중추기능 이전을 제도적으로 보장해 달라고 촉구했다.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는 13일 오전 9시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창립대회와 출정식을 연다. 조상호 시장과 안신일 세종시의회 의장, 강미애 세종시교육감, 강준현·김종민·황운하 국회의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범대위는 31일 국회 계단 앞에서 600여 명 규모의 결의대회를 열고, 9월부터 12월 정기국회 기간에는 국회 정문 앞 릴레이 1인 시위와 범국민 서명운동, 국회·정부 정책 제안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