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제2집무실 임기 내 가동…국정 중심축 이전 속도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내 세종 제2집무실 가동과 마지막 국무회의 개최 목표를 제시했다. 행복청은 내년 7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착수하고 210만㎡ 규모의 국가 상징 구역도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3대 메가 프로젝트의 조기 투자를 위해 불필요한 절차와 장애물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임기 안에 대통령 제2집무실을 가동해 세종 중심의 국정 운영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세종 집무실에서 열겠다는 목표도 제시하며, 세종이 국토균형발전을 상징하는 국정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도록 국가 중추 기능의 안정적인 이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세종이라는 공식 명칭을 얻은 지 올해로 20년이 됐다는 점을 짚고, 행정수도의 실질적 완성을 뒷받침할 법과 제도 정비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선 공약에서 출발한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은 정부 국정과제로 선정됐으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내년 7월까지 설계를 마친 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행복도시 중심부 210만㎡를 미국 워싱턴DC 내셔널몰과 같은 국가 상징 구역으로 조성하는 구상을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보완 전 당선작 조감도를 살펴본 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전통성을 더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을 언급하며,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국토교통부 업무보고에서도 장기간 남을 건축물인 만큼 영속성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토균형발전과 함께 초격차 첨단산업 육성을 경제 도약의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3대 메가 프로젝트에 국가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10일 열린 제2차 민관합동 점검회의를 거론하면서 정부 수립 이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인 만큼 낡은 관행과 불필요한 절차를 개선·단축하고, 조기 투자를 막는 장애물을 선제적으로 없애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모든 부처와 지방정부에 가능한 방안을 찾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행정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