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165개 교차로 신호정보 내비에 뜬다
핵심 요약
세종시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이 교통신호 정보 개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7년 1월부터 주요 도로 17곳, 165개 교차로의 신호 상태와 잔여 시간 등이 민간 내비게이션 앱에 제공된다. 실시간 신호정보는 교차로 꼬리물기와 급제동, 우회전 보행자 사고 예방에 활용된다.
세종시와 한국도로교통공단은 11일 미래 융복합 교통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2027년 1월부터 한누리대로를 비롯해 차량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 17곳, 165개 교차로의 교통신호 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 앱에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운전자는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교차로 신호의 현재 상태와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회전할 때 마주치는 횡단보도의 보행 신호도 함께 제공된다. 세종시는 이 정보가 교차로 꼬리물기와 갑작스러운 제동을 줄이고,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 사이의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정보 개방은 세종시가 추진해 온 미래 교통 체계 구축과 맞물려 있다. 세종시는 자율주행차 실증과 관련 인프라 확충을 추진해 왔으며, 2024년에는 차세대 인공지능 융합 공모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국비 68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한국과학기술원이 주관하는 사업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한 시나리오 기반 교통 예측 기술을 개발한다.
개발 기술은 BRT 신규 노선 설계와 교차로 혼잡도 개선, 재난 상황 예측·대응 등 도시 교통계획 수립에 활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실시간 신호정보까지 민간 서비스에 연결되면 운전자가 일상에서 접하는 교통안전 기능의 범위도 넓어진다. 세종시는 내년 1월 서비스가 차질 없이 시작되도록 준비하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 교통 체계 구축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