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혜택 확대에 원전·건설주 동반 급등
핵심 요약
SMR과 MMR이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면서 원전·건설 관련주가 동반 상승했다. GS건설은 18.56%, 대우건설은 14.29% 올랐고 빌 게이츠의 방한 기대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대우건설은 2분기 영업이익 2323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를 38.8% 웃돌았다.
소형모듈원자로(SMR)를 포함한 미래형 에너지 기술에 세제 지원이 확대되고 테라파워 창업자 빌 게이츠의 방한 기대가 겹치면서 원전·건설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4일 GS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18.56% 오른 2만8750원에 장을 마쳤고, 대우건설도 14.29% 상승했다. 대우건설은 시장 예상치를 넘어선 2분기 실적까지 공개하며 상승 동력을 더했다.
관련 종목의 오름세도 뚜렷했다. 비에이치아이는 16.88%, 한미글로벌은 16.51%, 삼미금속은 12.54% 각각 상승 마감했다. 정부가 3일 공개한 ‘2026년 세제개편안’에는 국가전략기술의 범위를 기존 수소 분야에서 SMR과 초소형원자로(MMR) 등으로 넓히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율은 연구·개발 비용의 30~50%, 시설투자 비용의 15~30%다.
빌 게이츠가 한성숙 국무총리와 면담을 추진하는 점도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면담이 성사되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확대 과정에서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방안과 SMR 활용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됐다. GS건설은 대형 원전 시공 경험을 토대로 SMR 사업 참여를 추진하는 동시에 데이터센터의 기획·설계·시공·운영을 포괄하는 개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우건설의 올해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3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6%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를 38.8% 웃돈 규모다. 2분기 누적 건축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21.2%를 기록해 수익성 개선을 뒷받침했다. 세제 혜택의 적용 범위 확대, SMR을 둘러싼 협력 기대, 개별 기업의 사업 역량과 실적이 동시에 부각되면서 원전과 건설 업종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