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양쉬핑 등 3곳, 연안선박 건조비 절반 지원
핵심 요약
세양쉬핑·태경탱커·독도크루즈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세 선사는 건조비의 절반가량을 지원받고 3년 거치 후 12년에 걸쳐 상환한다. 해수부는 8~9월 추가 모집과 선사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가 10일 2026년 제2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 선사로 세양쉬핑과 태경탱커, 독도크루즈를 선정했다. 세 선사는 선박 건조비의 절반가량을 펀드에서 지원받아 연안 해상교통의 안전성을 높이고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선박 현대화에 나선다.
지원금은 선박 운항으로 발생한 수익을 활용해 장기간 상환하는 방식이다. 선정 선사들은 최초 3년 동안 상환을 유예받은 뒤 12년에 걸쳐 건조비를 나눠 갚는다. 세양쉬핑과 태경탱커는 같은 사양의 선박을 공동 발주해 설계비와 건조비를 줄이고 발주 과정의 효율도 높일 계획이다.
이 펀드는 노후 여객선의 교체를 촉진하기 위해 2016년 도입됐다. 이번 사업까지 모두 2490억원이 조성돼 총 14척의 건조를 지원했으며, 목포와 제주를 잇는 퀸메리와 완도~제주 항로의 한일골드스텔라를 포함한 6척은 운항 중이다. 2024년부터는 지원 범위가 화물선으로 확대돼 연안 화물 운송 분야도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해수부는 이번 공모에 참여하지 못한 선사를 대상으로 8~9월 중 추가 모집을 진행하고, 업체별 여건에 맞춘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 업체는 펀드 운용사인 세계로선박금융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여부는 사업성, 자금 조달 계획, 재무 건전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하며, 공동 발주와 맞춤형 지원을 넓혀 더 많은 선사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