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 확대에 상반기 나라살림 적자 9.9조 축소
핵심 요약
상반기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4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조9000억원 축소됐다. 국세수입 증가에 힘입어 총수입 증가 폭이 총지출 증가 폭을 웃돌았다. 6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전월보다 줄었지만 지난해 말보다는 70조3000억원 늘었다.
올해 1~6월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가 84조4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조3000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9조9000억원 줄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83조원의 적자를 기록했던 2023년 이후 3년 만에 가장 작은 규모다.
상반기 총수입은 381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1조3000억원, 19.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세수입은 223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조원, 17.4% 늘었다. 연간 예산 대비 국세수입 진도율은 53.7%로 지난해 같은 시점보다 2.6%포인트 높았다. 소득세 10조4000억원, 증권거래세 5조2000억원, 법인세 4조3000억원이 걷히며 수입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425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조6000억원, 9.4%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배정됐던 건강보험 재정 지원 자금이 올해는 5~6월에 집행됐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연동 효과도 지출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소득세와 법인세 등을 중심으로 늘어난 총수입 규모가 지출 증가분보다 컸다.
관리재정수지는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해 산출한다. 6월 말 중앙정부 채무는 1338조5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6조8000억원, 0.5%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중앙정부 채무는 70조3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