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효과에 김해 가야박물관 관람객 신기록
핵심 요약
대성동고분박물관의 올해 관람객이 7월 말 7만3622명으로 지난해 연간 관람객 수를 넘어섰다. 외국인 방문객은 3000명을 돌파했고 한일 교류 특별전이 관람객 증가를 이끌었다. 김해시는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의 가치를 알리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박물관의 올해 관람객이 7개월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 7월 31일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7만3622명으로, 2025년 한 해 동안 기록한 7만1233명보다 2389명 많았다. 대성동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뒤 가야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방문 증가로 이어졌다.
외국인 관람객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올해 들어 7월 말까지 박물관을 방문한 외국인은 3000명을 넘어섰다. 세계유산을 주제로 마련한 한일 교류 특별전 ‘신의 섬 가야를 만나다’도 관람객 확대를 이끈 주요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이 전시는 오는 10월 11일까지 이어지며, 내·외국인 누구나 관람료 없이 볼 수 있다.
대성동고분군은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박물관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시설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에서 세 차례 연속 인증을 받았다. 세계유산 등재와 공립박물관 운영 역량이 맞물린 가운데 특별전까지 더해지며 올해 관람 실적이 지난해 수준을 조기에 넘어섰다.
김해시는 이번 관람객 증가를 바탕으로 가야 유산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대성동고분박물관을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을 대표하는 전문 박물관으로 규정하고, 그 위상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야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