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 되찾은 송세라, 나고야서 첫 개인전 금 노린다
핵심 요약
송세라가 세계선수권 개인전 정상에 4년 만에 복귀했다.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서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첫 금메달과 단체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표팀 맏언니로서 아시아 경쟁자들의 성장과 높아진 견제에 대비하고 있다.
여자 에페의 송세라가 2026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서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첫 우승과 단체전 정상 등극을 함께 노린다. 송세라는 지난달 말 홍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해 2022년 이후 4년 만에 세계 정상에 복귀했다. 임태희, 이혜인, 양승혜와 출전한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하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상승세를 확인했다.
세계선수권 개인전 결승에서는 이탈리아의 줄리아 리치를 9-8로 꺾었다. 송세라는 2024년 3월 난징 월드컵 결승과 2025년 3월 부다페스트 그랑프리 준결승에서 리치에게 연이어 패했고, 단체전 맞대결에서도 고전해 왔다.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약세를 끊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2022년 첫 우승이 패기를 앞세운 결과였다면, 이번 정상 복귀는 경기 이해와 경험이 깊어진 상태에서 완성한 성과로 받아들이고 있다.
송세라는 최근 수년 동안 세계 정상급 성적을 꾸준히 냈지만 국제 종합대회 개인전 금메달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결승에서는 대표팀 선배 최인정에게 패해 은메달을 얻었고,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이제 대표팀 맏언니가 된 그는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전초전 성격을 지닌 이번 대회에서 개인전의 빈자리를 채우려 한다.
단체전 경쟁력도 높아졌다. 송세라와 임태희, 이혜인, 양승혜는 지난 6월 아시아선수권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출전 선수 전원이 모여 목표와 준비 상황을 점검했으며, 최신원 대한펜싱협회장은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목표로 제시하고 송세라의 역할을 강조했다. 송세라는 높아진 아시아 선수들의 기량과 한국팀에 대한 분석에 대비하면서, 성적을 의식하기보다 자신의 펜싱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