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AI 연구자 3500명, 제주서 기술 미래 논의
핵심 요약
ACM SIGKDD 2026이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 최초로 제주에서 열린다. 50여 개국의 외국인 2800여 명을 포함해 약 3500명이 참가한다. 세계 석학의 기조연설과 국내 기업의 산업별 AI 기술 발표가 이어진다.
데이터마이닝과 인공지능 분야의 국제학술대회인 ‘제32회 ACM SIGKDD 2026’이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998년 출범한 이 대회가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과 알리바바, 아마존, 에어비앤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 각국 대학·연구기관 관계자 약 3500명이 참석한다.
참가자 가운데 외국인은 50여 개국 2800여 명에 이른다. 11일 구글의 제프 딘 수석 엔지니어가 ‘AI의 주요 트렌드’를 강연하고, 12일에는 알리바바의 AI 최고책임자인 저우징런 수석부사장이 ‘에이전틱 데이터 스택: 대규모 언어모델’을 발표한다. 13일에는 MIT 레지나 바질레이 교수가 AI를 활용한 질병 진단과 치료의 재정의를 주제로 연단에 선다.
ACM SIGKDD는 1947년 설립된 국제컴퓨터학회가 1998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로, 지식발견과 데이터마이닝, AI, 빅데이터의 최신 연구 성과와 산업 적용 사례를 다룬다. 제주 개최는 2024년 국제 유치 경쟁을 거쳐 확정됐다. 11일 특별 프로그램 ‘코리아데이’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인공지능 전환 비전과 분야별 기술 사례를 소개한다.
코리아데이에는 네이버, LG AI연구원, SK하이닉스, HD현대, 삼성전자, 크래프톤, 아모레퍼시픽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반도체와 제조, 게임, 화장품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AI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는 한국 최초 개최를 통해 국제회의도시의 위상과 마이스 산업 경쟁력을 알리고, 대규모 해외 참가자의 방문이 숙박·관광·외식 등 지역경제 전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