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협주·교향곡으로 펼치는 후기 낭만주의
핵심 요약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9월 3일 예술의전당에서 후기 낭만주의 대표작을 연주한다. 송지원과 김송현이 각각 차이코프스키와 라흐마니노프의 협주곡 무대에 오른다. 말러 교향곡 제1번 ‘거인’이 대규모 관현악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말러와 라흐마니노프, 차이코프스키의 대표작을 한 공연에서 감상하는 무대가 열린다.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는 9월 3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후기 낭만주의 세 작곡가의 음악을 조명한다. 지휘자 김광현이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과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공연은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로 막을 올린다. 러시아적인 서정성과 화려한 기교가 어우러져 세계 무대에서 널리 연주되는 작품으로, 송지원이 섬세한 표현을 바탕으로 풍부한 감정선을 펼친다. 이어 김송현은 웅장한 관현악과 피아노의 극적인 조화가 두드러지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을 연주한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작곡가가 창작의 슬럼프를 이겨낸 뒤 완성한 작품이다. 서정적인 선율이 중심을 이루며, 특히 아름다운 2악장은 영화와 드라마, 광고 등에 활용돼 대중에게도 친숙하다. 차이코프스키의 열정적인 바이올린 선율과 라흐마니노프 특유의 낭만성이 서로 다른 협주곡의 색채로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에는 말러의 교향곡 제1번 D장조 ‘거인’이 오른다. 말러의 음악 세계가 본격적으로 나타난 첫 교향곡으로, 자연을 향한 경외와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 삶을 향한 의지를 장대한 서사에 담았다. 신비로운 도입부에서 출발해 거대한 음향의 피날레로 치닫는 흐름을 통해 대규모 관현악의 매력을 전하며 세 작곡가로 이어진 공연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