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불법촬영 혐의 중국인 관광객 수사
핵심 요약
경찰이 성수동 카페에서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20대 중국인 관광객을 체포했다. 압수된 휴대전화에서 추가 불법촬영이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돼 출국정지 조치가 내려졌다. 경찰은 디지털 포렌식으로 추가 피해자와 여죄를 확인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혐의로 20대 중국인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에게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가 적용됐으며, 경찰은 도주 가능성을 막기 위해 출국정지 조치도 내렸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카페에서 여성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자신의 모습이 몰래 촬영되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휴대전화도 현장에서 압수했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지난달 말 관광을 목적으로 국내에 들어온 중국인으로 확인됐다. 압수된 휴대전화에서는 성수동 카페에서 이뤄진 혐의 외에도 여러 여성을 불법 촬영한 것으로 의심되는 자료가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체포 다음 날인 지난 5일 A씨가 수사 중 출국하지 못하도록 출국정지 절차를 밟았다.
경찰은 압수한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해 촬영물의 내용과 생성 경위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성수동 카페 밖에서도 같은 유형의 범행이 있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 여부를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