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3지구, 삼성물산과 수의계약 길 열려
핵심 요약
성수3지구 재입찰이 삼성물산의 단독 참여로 두 번째 유찰돼 수의계약 추진이 가능해졌다. 조합은 이르면 9월 추석 연휴 전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목동10단지 재건축 입찰도 현대건설 단독 참여로 유찰돼 2차 입찰을 앞두고 있다.
사업비 약 1조8천275억원이 투입되는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3지구 재개발 사업에서 삼성물산의 시공권 확보 가능성이 커졌다. 10일 마감한 재입찰에 삼성물산만 참여해 경쟁입찰이 성립하지 않았다. 1차 입찰에 이어 두 번째 유찰이 확정되면서 조합은 삼성물산과 수의계약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조합은 이르면 9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총회를 열고 시공사 선정 안건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성동구 성수2가1동 572-7번지 일대 11만4천198㎡다. 이곳에는 공동주택 2천213가구를 비롯해 부대복리시설과 복합상업시설, 공공청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성수3지구를 한강 북단의 고급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마련했다. 압구정4구역 재건축에서 함께한 영국 건축설계사 포스터+파트너스와 다시 협업해 초고층 단지의 구조 안전성과 채광을 강화하고, 모든 조합원이 양질의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설계를 제안했다. 향후 들어설 수변공원과 연결되는 데크형 조경시설도 계획에 포함했다.
같은 날 마감된 서울 양천구 목동10단지 재건축 시공사 입찰도 현대건설만 참여해 유찰됐다. 조합은 2차 입찰 일정을 추후 공지하며, 현대건설이 다시 단독 참여해 두 차례 유찰되면 수의계약 전환이 가능해진다. 기존 2천160가구를 최고 40층, 4천248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2조6천135억원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3월 ‘디에이치 목동 라운지’를 열었고, 건축설계사 모포시스 및 디자인 그룹 사사키와 단지 설계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