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샛별마을 관통 고속도로 노선에 제동
핵심 요약
성남시가 샛별마을 하부를 지나는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 노선에 반대했다. 주민들은 발파 소음·진동과 환기구 설치, 재건축 안전성 및 사업성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에 맞춰 공식 의견을 내고 공동주택단지 우회 노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성남시는 4일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가 분당 샛별마을 공동주택단지 아래를 지나도록 설계된 현재 노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샛별마을이 분당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인 점과 주민 피해 가능성을 고려해, 단지를 벗어나는 대체 노선을 마련해 달라고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에 건의할 계획이다.
검토 중인 계획에는 샛별마을 하부를 대심도 터널로 통과하는 구간이 포함돼 있다. 주민들은 터널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발파 소음과 진동, 환기구 설치로 인한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재건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안전성과 사업성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공동주택단지를 우회하는 방안을 요구해 왔다.
용인~성남 민자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 마성나들목과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성남나들목 부근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체 길이는 15.4㎞이며 왕복 4차로 규모로 계획됐다. 이 사업은 올해 2월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고, 지난달부터 노선과 주변 환경에 미칠 영향을 살피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성남시는 앞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을 비롯한 관련 절차가 진행되면 샛별마을 하부 통과에 반대하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제출할 방침이다. 재건축을 앞둔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이 제기한 우려를 관계 기관에 명확히 전달하고, 주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우회 노선이 실제 검토 대상에 포함되도록 대응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