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도로망 단위로 반복 정체 해법 찾는다
핵심 요약
성남시가 도심의 반복적인 교통정체 원인을 찾기 위한 개선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교통량과 통행속도 등을 분석해 교통체계 개선기법 적용 지점과 구체적인 설계를 마련한다. 보행·대중교통·안전과 주변 도로망의 영향까지 검토해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경기 성남시가 도심 곳곳에서 반복되는 교통정체의 원인을 진단하고 구간별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성남시 상습정체구간 개선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내년 7월 2일까지 진행되며, 특정 지점의 차량 흐름만 조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체가 되풀이되는 구조적 원인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시는 도심 전역의 교통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교통량, 통행속도, 대기행렬 등 객관적인 자료에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함께 반영해 상습정체구간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교통체계 개선기법을 적용할 수 있는 지점을 선별한 뒤, 각 현장의 도로 구조와 교통 여건에 맞춘 개선방안과 기본설계를 마련한다.
교통체계 개선기법은 대규모 도로를 새로 건설하거나 기존 도로를 확장하는 대신 현재의 도로와 교통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좌회전 대기차로와 우회전 전용차로 설치를 비롯한 차로 운영 조정, 회전 규제 개선, 교차로 구조 변경, 신호 및 교통운영체계 조정 등을 통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단기간에 혼잡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분석 범위는 차량 소통뿐 아니라 보행환경, 대중교통 이용 여건, 교통안전까지 포함한다. 개별 교차로의 개선이 인접 교차로나 연결도로에 새로운 정체를 만들지 않도록 주변 도로망 전체에 미치는 영향도 살핀다. 성남시는 개선 뒤 교통량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다른 지점의 혼잡이 심해질 가능성까지 검토한 후 사업의 시급성, 개선 효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따져 개선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