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에 모인 예능 신예 4인, 나영석의 새 승부수
핵심 요약
나영석 PD가 카더가든·도운·이채민·타잔의 예능 잠재력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등산 초보 네 사람은 국내 설산에 올라 고된 산행과 관계의 변화를 보여준다. 게임과 여행으로 출발한 기획은 출연진 인터뷰를 거쳐 설산 버라이어티로 전환됐다.
나영석 PD가 카더가든과 데이식스 도운, 배우 이채민,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을 향해 향후 10년간 한국 예능을 이끌 잠재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나 PD는 12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제작발표회에서 새로운 출연진과 함께한 작업을 행운이라고 평가하며, 예상 밖의 예능감을 발견하는 재미를 강조했다.
오는 18일 공개되는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등산에 관심이 없던 초보 네 명이 생애 처음으로 한겨울 설산 대장정에 나서는 과정을 담은 버라이어티다. 만만치 않은 난이도로 알려진 국내 설산을 무대로 네 사람의 관계와 솔직한 반응을 보여준다. 타잔은 정상에 오르면 먹을 수 있다는 집념으로 산행을 버텼다고 말했고, 카더가든은 등산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알고 하차까지 고민했지만 업계 평판을 걱정해 참여했다고 털어놨다.
기획의 출발점은 이우정 작가의 취미인 등산이었다.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나 PD와 박 PD가 이 작가의 권유로 산에 올랐다가 힘든 과정에서 오가는 대화의 재미를 확인했다. 제작진은 등산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함께 고생하면 빠르게 가까워질 수 있다고 판단했고, 섭외 당시 출연진에게 등산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제목 역시 나 PD가 등산 제안을 받고 실제로 던진 질문에서 만들어졌다.
프로그램은 애초 출연진이 게임을 하고 여행하는 구성으로 검토됐다. 그러나 제작진은 네 사람을 차례로 만나 인터뷰한 뒤 기획 방향을 등산으로 급히 전환했다. 게임은 나중에도 가능하지만 출연진의 체력이 빛나는 시기에 더 힘든 도전을 해보자는 판단이었다. 나영석 사단이 처음 호흡을 맞추는 조합과 등산이라는 새 소재로 넷플릭스와 협업을 이어가는 이번 작품은 한겨울 설산을 오르는 네 초보의 웃음과 진솔한 순간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