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산에 모인 새 얼굴들, 나영석표 장기 프로젝트 시동
핵심 요약
예능 경험이 적은 카더가든·도운·이채민·타잔이 국내 설산 등반에 도전한다. 출연진의 비자발적 산행과 솔직한 반응, 한국 특유의 등산 문화가 주요 재미로 제시됐다. 나영석 PD는 네 사람과 소재를 바꿔가며 장기 프로젝트를 이어갈 구상을 밝혔다.
나영석 PD가 가수 카더가든, 데이식스 도운, 배우 이채민, 올데이프로젝트 타잔과 함께 차세대 예능 그룹 만들기에 나선다. 네 사람이 출연하는 넷플릭스 예능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는 등산에 관심 없이 살아온 출연진이 한겨울 설산을 처음 오르며 겪는 과정을 담았다. 나 PD와 박현용 PD가 공동 연출한 프로그램은 오는 18일 처음 공개된다.
출연진은 설악산과 태백산, 한라산 등 국내 대표 명산을 오르며 예상 밖의 반응을 쏟아냈다. 제작진은 새벽 산행 끝에 만난 일출에서 감동과 눈물을 기대했지만, 출연진은 이를 반기지 않는 솔직한 태도를 드러냈다. 카더가든과 도운은 ‘취업 사기’라는 표현과 함께 하차까지 생각했다고 농담했고, 이채민은 처음에는 걱정이 컸지만 산행을 거듭하며 멤버들과 전우애가 생겼다고 말했다.
나 PD는 12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예능 경험이 많지 않은 네 사람의 신선함과 잠재력을 강조했다. 26년간 예능을 만들어온 그에게도 출연진은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운 새로운 유형의 인물이었다. 박 PD는 김밥과 라면까지 준비해 산을 찾는 한국 특유의 등산 문화를 작품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눈 덮인 명산의 겨울 풍광도 주요 볼거리로 배치됐다.
이번 작품은 ‘케냐 간 세끼’와 ‘이서진의 달라달라’에 이은 나 PD의 세 번째 넷플릭스 협업작이다. 제작진은 넷플릭스의 지원을 바탕으로 고성능 촬영 장비를 활용해 설산의 영상미를 공들여 구현했다. 나 PD는 등산이 첫 소재일 뿐이며 앞으로 제목 속 ‘등산’을 다른 주제로 바꾸는 방식으로 네 출연진과 장기간 프로젝트를 이어가겠다는 구상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