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 인선 본격화…검사 출신 6명 경합
핵심 요약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할 특검 후보 6명이 확정됐다. 후보 전원이 검사 출신으로 특별수사 또는 공직자 수사 경력을 갖췄다. 추천위는 14일 두 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며 특검팀은 최장 170일간 수사한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로 검사 출신 6명이 이름을 올린 사실이 13일 확인됐다. 국민추천위원회는 14일 심사를 거쳐 후보를 2명으로 압축한 뒤 대통령에게 추천한다. 대통령은 추천된 두 사람 가운데 한 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하게 된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이혁 전 서울고검 검사와 이태한 전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이금규 해병특검팀 특별검사보를 추천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임관혁 전 서울고검장, 김양수 전 부산고검 차장검사, 서정식 전 성남지청장을 후보로 냈다. 사법연수원 기수는 이혁 전 검사부터 각각 20기, 23기, 33기이며 임 전 고검장과 김 전 차장검사, 서 전 지청장은 26기, 29기, 31기다.
후보들은 검찰에서 특별수사 분야를 맡았거나 공직자 관련 사건을 다룬 경력을 갖고 있다. 이혁 전 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비리 사건 특별검사팀에서 근무했고, 이태한 전 부장검사는 울산지검 특수부장을 지냈다. 임관혁 전 고검장은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1·2부장과 세월호참사특별수사단장을 역임했으며, 김양수 전 차장검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서 일했다.
서정식 전 지청장은 검사 범죄를 다룬 특임검사팀에서 두 차례 수사한 경험이 있고, 이금규 전 특검보는 광주지검 강력부와 서울서부지검 형사부 등에서 근무했다. 출범할 선관위 특검팀은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 동안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자 수 조작 의혹, 노태악 전 선거관리위원장의 해외 출장 유용 의혹을 비롯해 선거 사무와 선관위 운영 전반에서 제기된 각종 비위를 수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