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투표자 집계 오류 인정…개표와는 무관
핵심 요약
중앙선관위가 시간대별 투표자 수 오입력과 임의 수정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공개되는 시간대별 수치는 투표소마다 다른 시점에 집계한 잠정 통계다. 최종 결과는 실물 투표지의 수작업 개표로 확정돼 잠정 수치 오류와 무관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투표소와 읍·면·동에서 발생한 시간대별 투표자 수 오입력과 임의 수정에 대해 사과했다. 선거통계의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선관위는 투표자 수 입력·검증 절차를 개선해 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잘못 입력된 수치는 잠정 통계에 한정돼 최종 개표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선거일 시간대별 투표자 수는 전국 1만4288개 투표소에서 단계적으로 취합된다. 투표관리관이 일정 시점의 인원을 집계해 읍·면·동 선관위에 보고하면 간사와 서기가 선거관리시스템에 투표소별 수치를 입력·저장한다. 이후 구·시·군 선관위가 보고된 합계를 확인해 투·개표 보고 시스템에 등록하며, 이 자료는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을 통해 매시간 공개된다.
시간대별 공개 수치는 투표 진행 중 현장에서 파악한 잠정 자료로, 매시 정각의 정확한 인원을 뜻하지 않는다. 투표소마다 집계 시점도 달라 같은 시간대로 표시된 자료에도 실제 시각과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오전 10시 수치는 통상 오전 9시30분부터 9시50분 사이에 각 투표소가 확인한 인원을 토대로 작성된다. 투표 마감 시각의 집계 역시 확정치가 아닌 잠정 수치다.
최종 투표자 수와 투표율은 개표소에서 실물 투표지를 확인한 뒤 확정된다. 개표는 투표지를 육안으로 살펴 유효표와 무효표를 가르는 수작업으로 진행되며, 정당과 후보자가 신고한 참관인이 전 과정을 지켜본다. 후보자별 득표수도 실물 투표지를 분류·심사·계수한 결과를 개표 상황표에 적어 시스템에 입력한다. 개표가 끝나면 유효표와 무효표를 합친 최종 투표자 수를 기준으로 통계가 일괄 갱신되므로, 시간대별 잠정 수치의 오류가 개표 결과로 이어질 수 없다는 것이 선관위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