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포제련소 하류 수질, 중금속 검출 안 돼…환경투자 성과
핵심 요약
석포제련소 하류 수질에서 주요 중금속이 정량한계 미만으로 검출됐다. 수질 지표도 양호해 상류와 하류 차이가 크지 않았다. 영풍은 2019년 이후 환경 분야에 5400억원을 투자하며 무방류 시스템 등을 도입했다.

석포제련소가 수년간 추진해 온 환경투자가 실제 수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5월 석포제련소 인근 낙동강 수질측정망(석포1~4) 분석 결과, 하류 지점인 석포2~4에서 카드뮴, 납, 비소, 수은, 구리 등 주요 중금속이 모두 '정량한계 미만'으로 측정됐다. 이는 측정 장비가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최소 농도보다 낮은 수준으로, 사실상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수질 지표도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보였다. 석포2 지점의 용존산소(DO)는 10.1㎎/ℓ,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은 2.2㎎/ℓ,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5.5㎎/ℓ를 기록했다. 하류인 석포3·4 지점에서도 비슷한 수준의 측정값이 확인돼 제련소 상류와 하류의 수질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질은 계절과 강수량, 유량 등에 영향을 받는 만큼 장기적인 추이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영풍은 2019년 환경개선 계획을 수립한 이후 환경 분야에 약 5400억원을 투자했다. 2021년에는 공정 폐수를 외부로 배출하지 않고 재이용하는 무방류 시스템(ZLD)을 도입했으며, 지하수 확산방지시설과 우수저장시설 등을 구축해 오염물질의 외부 유출을 줄이는 설비를 확대해 왔다. 이러한 투자는 제련소 인근 수질 개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영풍 관계자는 "환경 투자 성과가 공공 수질 데이터와 현장 생태계에서 확인되고 있다"며 "친환경 설비 투자와 환경 관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측정 결과는 석포제련소의 환경 투자가 실제 효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추가적인 환경 개선 노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