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선 하중역 신설 확정…330억원 투입
핵심 요약
시흥 서해선 하중역 신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는 약 330억원이며 2030년 하루 승하차 수요는 7235명으로 산정됐다. 관계 기관은 11월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기본 및 실시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낮은 경제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기 시흥시 서해선 하중역 신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시흥 하중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연계된 이 사업은 지난 7일 공식 승인 절차를 마쳤으며, 약 330억원을 투입하는 신설역 건립 계획도 확정됐다.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승인 사실을 공개했다.
국가철도공단의 최근 검증에서 하중역은 2030년 기준 하루 7235명이 승하차할 것으로 산정됐다. 경제성 분석 결과는 비용 대비 편익을 나타내는 B/C 1.07, 재무적 수익성을 보여주는 R/C 1.71로 집계됐다. 총사업비 약 330억원과 예상 이용 수요를 함께 반영한 검증에서 국토교통부 승인에 필요한 사업 요건을 확보했다.
하중역 신설안은 최초 검토 단계에서 B/C가 0.71에 그쳐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했다. 이후 하중 공공주택지구 개발 계획이 본궤도에 오르고 주변 사업 여건이 달라지면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다시 평가하는 절차가 진행됐다. 재검증에서 B/C가 1을 넘어서며 초기 검토 당시 제기됐던 낮은 경제성 문제가 해소됐고 최종 승인으로 이어졌다.
국가철도공단과 시흥시, 한국철도공사, 이레일은 오는 11월 하중역 사업 추진을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이 완료되면 국가철도공단이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본격 착수한다. 향후 협의 과제로는 LH의 비용 분담 비율을 높여 시흥시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안과 지역 발전 여건을 반영해 하중역이 준고속열차 EMU 정차역 기능을 갖추도록 하는 방안이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