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두 배…김 양식이 견인
핵심 요약
서천군의 2025년 온실가스 감축량이 목표의 두 배에 가까운 24만6천879t으로 집계됐다. 물김 양식장에서 산정된 흡수량 23만5천426.9t이 전체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충남도는 김의 탄소 흡수·저장 효과를 연구해 탄소배출권 연계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충남 서천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줄인 온실가스는 24만6천879t으로 집계됐다. 당초 감축 목표였던 12만7천587t의 두 배에 가까운 규모다. 전체 실적 가운데 탄소흡수원 분야가 23만7천597t을 차지했으며, 김 양식이 탄소흡수원으로 인정되면서 감축량이 목표치를 크게 넘어섰다.
분야별 감축량은 건물 8천289.4t, 수송 726.7t, 농축수산 265.8t으로 나타났다. 서천지역 물김 양식장 4천331㏊, 약 6만책에서는 지난해 김 4만7천851t이 생산됐다. 이 양식 과정에서 흡수된 온실가스는 23만5천426.9t으로 산정돼 탄소흡수원 실적의 대부분을 구성했다.
서천군은 자연 탄소흡수원이 전체 감축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점을 고려해 건물과 수송, 농축수산 등 실제 배출원에서 온실가스를 직접 줄이는 사업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정책 추진 체계를 강화할 관련 조례도 제정하고 있으며, 공포 후에는 기후위기대응위원회를 꾸려 정책 전문성과 주민 참여를 높일 방침이다.
충남도는 올해 말까지 서천 해역을 중심으로 양식 김의 이산화탄소 흡수량을 측정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빛과 수온에 따른 흡수량 수치 모델을 개발하고, 김이 이산화탄소를 모아 중탄산이온으로 전환된 상태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저장하는지도 살핀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결과를 토대로 도내 전체 김 양식장의 탄소 저감량을 산정한 뒤 탄소배출권 연계 가능성을 정책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