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26년 보유 서초동 빌딩 매각 추진
핵심 요약
서장훈이 양재역 2번 출구 앞 다보빌딩을 450억 원에 매물로 내놓았다. 2000년 28억1700만 원에 매입한 뒤 26년간 보유했으며 현재도 층마다 세입자가 입주해 있다. 희망가에 거래되면 세금 제외 시세차익은 280억 원대로 예상되지만 필요경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다보빌딩을 매각하기 위해 450억 원에 시장에 내놓았다. 7일 확인된 이 건물은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교차하는 양재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자리한다. 역 출입구와 맞닿은 입지와 장기간 보유해 온 부동산이라는 점에서 실제 거래 성사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다보빌딩은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까지 조성됐으며 연면적은 1474.9㎡다. 현재도 각 층에 세입자들이 입주해 있는 상태다. 서장훈은 외환위기의 여파로 경매시장에 나온 이 건물을 2000년 28억1700만 원에 매입한 뒤 올해까지 26년 동안 보유해 왔다. 이번에 제시한 매각 희망가는 당시 매입액의 약 16배에 해당한다.
희망가인 450억 원에 매매가 이뤄질 경우 세금을 제외한 시세차익은 280억 원대로 예상된다. 다만 매각 절차에서 반영되는 각종 필요경비에 따라 실제 손에 쥐는 차익은 달라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건물이 매물로 나온 단계인 만큼 최종 거래가격과 매각 시점, 비용을 모두 반영한 수익 규모는 거래가 마무리된 뒤 확정된다.
서장훈은 다보빌딩 이외에도 서울 동작구 흑석동과 마포구 서교동에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임대료를 정해 ‘착한 건물주’라는 별칭을 얻었고,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세입자를 먼저 내보낸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세입자가 입주한 다보빌딩의 매각 추진으로 그의 장기 부동산 보유 사례도 다시 주목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