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서 탑승수속 더 편리하게…대기·이동 동선 개편
핵심 요약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순번 대기시스템과 수하물 저울을 갖추고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 단계별 번호 안내와 공간 재배치로 탑승수속 절차와 승객 이동 흐름을 정비했다. 지난해 직통열차 이용객은 266만명,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은 47만명으로 늘었다.

공항철도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의 시설 개선 공사를 마치고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터미널은 직통열차 승객이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항공기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 출국심사를 미리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번 개편은 수속 순서를 쉽게 확인하고 대기 시간을 보다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이용 환경을 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 도입된 순번 대기시스템을 이용하면 체크인 카운터 앞에서 차례를 확인하며 좌석에 앉아 기다릴 수 있다. 체크인 전 수하물 무게와 초과 여부를 살필 수 있는 저울도 설치해 카운터에서 짐을 다시 정리하거나 수속이 늦어지는 불편을 줄였다. 고객안내센터와 환전소, 체크인 카운터, 출국심사대, 직통열차 게이트에는 이동 순서에 맞춘 단계별 번호 안내가 적용됐다.
공간 배치와 승객 동선도 함께 손질했다. 기존 직원용 회의실을 철거한 자리는 터미널 이용객을 위한 대기공간으로 전환했고, 개방구역 일부를 매립해 직통열차 승객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펜스와 게이트 위치도 조정해 대기 구역과 수속 구역을 효율적으로 나누고, 안내 순서에 따라 주요 시설 사이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흐름을 개선했다.
시설 개편은 직통열차와 도심공항터미널 이용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뤄졌다. 지난해 공항철도 직통열차 이용객은 연간 266만명, 하루 평균 약 7300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35% 이상 증가했다.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도 연간 47만명, 하루 평균 1302명까지 늘었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여행을 더 여유롭고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입장을 내고, 앞으로도 고객 의견을 시설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