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세계 정상급 댄스 크루들이 맞붙는다
핵심 요약
세계 최초 프로 댄스 리그 IDL의 서울 시리즈가 7일 경희대학교에서 열린다. 1MILLION과 잼 리퍼블릭의 맞대결이 최대 관전 포인트이며, 리그 선두는 무패의 브라더후드다. IDL은 댄스를 스포츠로 재정의하고, 한국을 아시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있다.

세계 정상급 댄스 크루들이 2026 시즌 네 번째 대회인 서울 시리즈에서 맞붙는다. 인터내셔널 댄스 리그(IDL)는 7일 오후 7시 30분 경희대학교에서 서울 시리즈를 개최한다. 2025년 출범한 IDL은 세계 최초의 글로벌 프로 댄스 리그로, 6개 프랜차이즈 팀이 정규 시즌을 거쳐 2026 챔피언십 타이틀을 놓고 경쟁한다. 앞서 열린 뉴욕, 밴쿠버, 시드니 시리즈는 모두 매진됐고, 누적 조회수와 노출 수는 6억 회를 넘어섰다.
서울 시리즈 최대 관전 포인트는 한국의 1MILLION과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잼 리퍼블릭의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K팝 아티스트와 협업한 경험이 있고,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시즌 첫 맞대결은 1라운드에서 펼쳐진다. 1MILLION은 리그 2위(17점), 잼 리퍼블릭은 4위(13점)를 기록 중이다. 리그 선두는 무패(42점)의 브라더후드로, 밴쿠버 시리즈에서 NSYNC의 'I Want You Back'에 맞춘 공연으로 화제를 모았고, BTS의 제이홉과 정국이 댄스 챌린지에 참여하며 바이럴을 이어갔다.
IDL 공동 창립자이자 CEO인 코너 림은 13세부터 춤을 춰온 댄서 출신이다. 그는 댄스가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에는 오랫동안 등장했지만 스포츠로 제시된 적은 없었다며, IDL이 창의성과 스포츠적 측면, 댄서의 표현 방식을 모두 통제해 전 세계적으로 댄스가 스포츠로 인식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림 CEO는 한국이 아시아 첫 진출지로 자연스러운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1MILLION이 창립 프랜차이즈로 참여하고, K팝이 만든 로컬 댄스 신의 강점과 접근성이 좋은 도시라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첫 행사 때도 일본과 홍콩에서 팬들이 찾아왔다며 한국이 좋은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림 CEO는 댄스가 스포츠로 객관적으로 판정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피겨스케이팅, 서핑, 스케이트보드 등 심사와 기준이 있는 올림픽 종목과 같다고 답했다. 1MILLION의 리더이자 공동 창립자인 리아킴은 홈그라운드에서 리그를 개최하는 것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야구나 축구에서도 홈 경기는 중요하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챔피언십은 9월 2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며, 정규 시즌 포인트로 시드가 결정된다. 림 CEO는 챔피언십이 누구나 우승할 수 있는 자유 경쟁이라며 팀들이 1라운드 상대를 고르는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