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레나 주변, K팝 문화예술거리로 바뀐다
핵심 요약
서울아레나 일대가 K팝·미디어아트·야간 경관을 결합한 문화예술거리로 조성된다. 명동에는 캐노피와 문화·휴게광장, 미디어파사드 포토스팟이 마련됐다. 서울시는 2027년 디자인경관사업 5건을 통해 체류형 공간 조성을 확대한다.

서울시가 명동에서 마무리한 디자인경관사업을 도봉구 서울아레나 주변 등 서울 전역으로 확대한다. 2027년 5월 준공을 앞둔 서울아레나 일대에는 K팝과 미디어아트, 야간 경관을 결합한 문화예술거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현재 보행 환경과 경관을 아우르는 설계를 진행하고 있으며, 관련 공사는 2027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완료된 명동 보행환경 개선 및 휴식공간 조성사업에는 체류형 공간이라는 구상이 반영됐다. 명동 진입부에는 야간 경관을 강화하는 캐노피가 설치됐고, 명동예술극장 앞에는 문화·휴게광장이 마련됐다. 중앙우체국 앞 지하보도에는 투명 난간을 적용해 신세계백화점 미디어파사드를 바라보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지점도 조성했다.
이번 확대 사업은 오세훈 시장이 2008년부터 추진한 디자인 서울 정책의 흐름을 잇는다. 서울시는 당시 디자인과 문화를 도시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제시하고 한강 르네상스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조성 등을 추진했다. 특별 경관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설계자 제도를 도입했고, 2009년에는 새 건물의 디자인과 배치 등 10개 경관 개선 항목을 담은 경관 마스터플랜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2027년 디자인경관사업 대상으로 서울아레나 일대를 포함해 총 5개 사업을 선정했다. 나머지 대상지는 노원구 당현천, 강서구 마곡, 양천구 용왕산, 강동구 한강 그린웨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대규모 개발사업과 문화관광자원, 역세권 활성화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앞으로 노후 공간 정비에 머물지 않고 문화·관광·상권·지역경제를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이 머무는 공간을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