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소규모 건설사 위한 행정 가이드북 제작 배포
핵심 요약
서울시설공단이 소규모 건설사를 위해 착공부터 준공까지의 행정 절차를 담은 가이드를 제작해 배포했다.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16개국 언어 안전 자료와 VR 체험 교육도 함께 제공된다. 공단은 전문 인력과 안전 경영 체계를 표준화해 소형 공사 관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시설공단이 중소형 건설 공사 현장의 복잡한 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단계별 이행업무 가이드'를 제작해 17일부터 배포하고 있다. 이번 지침서는 착공부터 준공까지의 법적 절차와 각종 신청 서류 작성 예시를 상세히 담아, 행정 경험이 부족한 소규모 건설업체와 현장대리인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은 인쇄물 책자와 함께 온라인으로도 자료를 공개해 현장 실무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로 필요한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언어 장벽을 겪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16개국 언어로 제작된 안전 교육 교재와 영상 자료를 제공하고, 추락이나 밀폐 공간 작업 등 위험 공정에는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공단은 내부 시설안전본부가 보유한 공학박사, 기술사, 기사 등 전문 인력과 축적된 안전보건경영체계 운영 기법을 표준화해 소형 공사 감독 분야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소형 공사 현장의 안전과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26년간 쌓아온 현장 경험과 전문 기술력을 시공사와 나누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라며 "영세한 소규모 시공사와의 동행을 통해 시공사가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