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군·경, 복합 위기 공동대응 체계 강화
핵심 요약
서울시가 복합 위기에 대비해 군·경과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경찰·소방·서울시가 하나의 체계로 움직이는 신속한 협력이 강조됐다. 방수 드론과 4족 보행로봇, AI 순찰차 등 최신 대응 장비가 시연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5일 서울 은평구 서울소방학교에서 ‘2026년 서울시 통합방위회의’를 주관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기관 간 협력 강화를 주문했다. 서울시는 이날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과 공동대응 업무협약을 맺고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협의와 조치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오 시장은 인공지능과 드론, 자율주행, 5G 통신망으로 연결성이 커진 환경에서는 하나의 사고나 테러가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대형 화재와 집중호우 같은 재난이 겹치면 위기가 더욱 복잡해지는 만큼 군·경찰·소방·서울시가 단일한 대응 체계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합방위회의는 군과 경찰, 소방 등 국가방위요소별 주요 직위자들이 매년 통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협약은 기관들이 긴급상황에 공동 대응해 사태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고 시민 피해를 줄이는 데 목적을 뒀다. 오 시장은 복합 위기에서는 기관 간 협력 속도가 실제 대응 속도를 좌우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회의에 앞서 소방재난본부와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이 준비한 최신 현장대응 장비도 살펴봤다. 현장에서는 방수 드론을 활용한 화재 진압을 비롯해 4족 보행로봇과 AI 순찰차 등 드론·인공지능 기반 장비가 시연됐다. 오 시장은 장비 성능에 관심을 보이며 실제 재난에 투입할 수 있는 드론 수와 폭염기에 늘어나는 화재 발생 건수를 질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