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행나무 792그루 제거 추진
핵심 요약
서울시가 가로수 은행나무 792그루의 제거를 추진하고 있다. 은행나무는 전국 가로수 수종 2위이며 서울 가로수의 35%를 차지한다. 가을철 냄새 해소와 나무 보존, 예산 집행의 적절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가 도심 가로수로 심어진 은행나무 792그루를 베어내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나무 제거의 필요성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은행나무는 서울 전체 가로수의 35%를 차지하는 주요 수종인 만큼, 이번 조치는 일부 구간의 정비를 넘어 가로수 관리 방향과 예산 집행의 적절성을 묻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은행나무는 전국 가로수 수종 가운데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서울에서는 가로수 세 그루 중 한 그루를 웃도는 수준으로 분포해 시민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대표적인 도심 수목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시가 제거 대상으로 정한 규모는 792그루이며, 이 나무들을 실제로 베어내야 하는지를 놓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은행나무는 여름철 풍성한 녹색 잎으로 도심에 청량한 경관을 제공하지만, 가을에는 특유의 불쾌한 냄새로 민원이 제기되는 수종이기도 하다. 계절에 따라 평가가 크게 엇갈리는 특성 때문에 은행나무 문제는 도심 경관을 유지해야 한다는 요구와 가을철 생활 불편을 줄여야 한다는 요구가 맞서는 사안이 됐다.
이번 논란의 핵심은 냄새로 인한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기존 나무를 제거하는 방식이 타당한지에 모인다. 멀쩡한 나무까지 베는 것 아니냐는 문제 제기와 세금 낭비라는 비판도 함께 나오고 있다. 서울 가로수에서 은행나무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792그루 제거 추진은 향후 은행나무 관리 기준과 정비 방식에 대한 논의를 불러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