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 화재 대응에 취약주택 2천가구 지원
핵심 요약
서울시는 내년 2월까지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취약주택 2천가구에 자동확산소화기를 보급한다. 고성능 물탱크차 5대를 추가 배치하며 주택·공동주택·다중이용시설과 소방용수시설 등을 점검한다.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서울 전체 화재의 27.1%였고,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이 주요 원인이었다.
서울시가 겨울철 화재에 대비해 내년 2월까지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주택 중 어린이·홀몸노인·장애인 등 화재안전 취약자가 사는 2천가구에 자동확산소화기를 보급하고, 고층건축물 진압용 고성능 물탱크차 5대를 이달 말 추가 배치한다. 소방차 출동로 확보와 고위험 시설 점검도 함께 진행한다.
자동확산소화기는 일정 온도에 이르면 소화약제를 자동 방출해 초기 진화를 돕는 장치다. 서울시는 스프링클러가 없는 공동주택 1천곳의 소방·피난·방화시설을 점검한다. 공장·창고는 소화·경보설비와 위험물 관리 등 22개 항목을 살피고, 물류시설은 스프링클러 작동 장애와 피난통로를 관계기관과 합동 점검한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 2만7천777건 중 겨울철 화재는 7천522건으로 27.1%를 차지해 사계절 가운데 가장 많았다. 겨울철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4천112건(54.7%), 전기적 요인이 1천990건(26.5%)으로 두 원인이 전체의 81.1%였다. 시는 소방용수시설 6만192곳과 비상소화장치 2천579곳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동파를 예방하며, 상습 불법주정차 등 출동 장애요인도 개선할 계획이다.
쪽방촌 등 주거취약지역에서는 소방·전기·가스 합동점검을 하고, 장애인·노인 시설에서는 휠체어나 침대를 이용하는 사람의 상황을 고려해 대피훈련을 한다. 다중이용시설 2천771곳과 전통시장, 위험물 취급시설의 안전관리도 강화하며, 2천㎡ 이상 건설현장 576곳은 현장조사와 간담회를 진행한다. 성탄절·연말연시·설에는 특별경계근무와 다중운집 지역 소방력 전진 배치에 나서고,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에는 난방기기 안전 사용과 대피요령 홍보를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