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베이, AI·돌봄·외로움까지 살핀다
핵심 요약
서울시가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민 2만 가구 등을 대상으로 2026 서울서베이를 실시한다. 생성형 AI 이용과 구독료, 디지털 우려, 가족돌봄청년과 외로움의 실태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인구·기술·생활 변화에 대응하는 서울시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시는 오는 16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2026 서울서베이’를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서울시민 2만 가구와 별도 시민 5000명, 외국인 2500명이다. 인공지능 전환과 인구 감소, 기후위기 속에서 달라진 시민의 생활을 파악하고, 조사 결과를 향후 서울시 정책을 설계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는 생성형 AI가 일상에 미친 변화를 구체적으로 확인한다. 이용 빈도와 구독료 지출 수준,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역량뿐 아니라 시민이 필요로 하는 지원도 조사한다. 미성년 자녀를 둔 부모에게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서비스 사용과 관련해 우려하는 점을 물어 청소년 디지털 안심 정책을 마련하는 근거로 활용한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문항도 강화됐다. 서울이 자녀를 키우거나 고령자가 생활하기에 얼마나 친화적인지를 묻고, 기존 행정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웠던 가족돌봄청년의 실제 규모를 처음 파악할 예정이다. 가족을 돌보는 시민의 현황과 함께 외로움의 심각성, 지속 기간을 세밀하게 측정하고 관련 정책에 대한 수요도 여러 측면에서 확인한다.
조사에는 시민이 체감하는 서울의 도시경쟁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요인을 묻는 항목도 포함된다. 서울시는 AI 활용, 돌봄 부담, 노후 생활, 외로움 등 서로 다른 생활 변화를 통계로 기록해 선제적인 데이터 기반 행정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영준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민이 겪는 변화를 먼저 파악하는 일이 정책의 출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