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전기 화재 취약 학교 33곳 우선 점검
핵심 요약
최근 2년간 서울 학교 화재 37건 중 23건이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8월 초·중·고 33개교에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결과와 사례를 1364개교에 공유하고 전문가 참여 점검을 전체 학교로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2년간 서울 지역 각급학교에서 발생한 화재 37건 가운데 23건인 62%가 전기적 요인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되자 예방 점검을 강화한다.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함께 전기 분야를 비롯한 화재 취약요인을 살피는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해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점검은 학교 정기점검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8월에는 교육지원청별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 각 1곳씩 모두 33개교를 선정해 학교와 관할 교육지원청이 합동으로 점검한다.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전기 분야 안전점검표도 마련해 취약 설비와 관리 실태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점검표에는 전기안전관리자 직무 고시에 규정된 업무의 이행 여부와 함께 전기실·변전실, 분전반의 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항목이 담겼다. 교내에서 사용하는 멀티탭과 콘센트, 배터리도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최근 2년간 발생한 학교 화재 가운데 급식실 화재와 공사 도중 발생한 화재는 각각 3건으로, 전체의 8%씩을 차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33개교 합동점검에서 확인한 결과와 주요 사례를 서울 지역 전체 학교 1364곳에 공유할 계획이다. 이후 각 학교가 전기안전 전문가와 자체 합동점검을 벌이도록 해 예방 활동을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화재가 학생 교육활동과 학교 운영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예방을 우선하고,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책임 있는 참여를 통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