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 추경 1조1711억원…3세 3만5천명 지원
핵심 요약
서울시교육청이 1조1천711억원 규모의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3세 유아 3만5천명의 교육비 지원에 111억원을 배정하고 노후 학교시설 개선에 6천254억원을 투입한다. 교권 보호와 현장체험학습, 독서 프로그램, 디지털 전자칠판 보급을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생 안전과 교육복지 강화에 초점을 맞춘 1조1천711억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 7월 공개한 ‘모두를 위한 기본교육’을 2학기 학교 현장에 반영하기 위한 예산으로, 3세 유아 무상교육비 111억원과 노후 학교시설 개선비 6천254억원 등이 담겼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기존 지원 대상에서는 빠졌던 3세 유아 3만5천명이 교육비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가을 3세 무상교육을 시작하고 앞으로 4년간 4·5세 교육비도 단계적으로 무상화할 계획이다. 사립유치원 교사의 근무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단기 대체 강사 지원비 12억원과 육아휴직수당 5억원도 편성했다.
시설 분야에서는 화장실 정비에 2천142억원을 투입해 230개교의 환경을 개선한다. 냉난방 설비와 창호·전기 등 위험시설 개보수, 지진 취약 건물의 내진 보강, 화재 확산 우려가 큰 드라이비트 외장재 개선에는 3천290억원을 배정했다. 급식 환경 개선에 560억원, 학교 주변 위험 요소 제거에 208억원, CCTV 설치에 45억원을 각각 반영했다.
교권 침해와 악성 민원에 대응할 교사 법률·심리 지원 및 대응 체계 보강에는 9억원이 투입된다. 학생 마음건강 회복과 교권 보호 사업은 올해 하반기 교육부 특별교부금으로 추진한 뒤 2027년도 본예산에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장체험학습 준비에 따른 교사의 행정 부담을 낮추는 데 22억원을 지원하며, 학교별 자율 독서 프로그램 운영비 137억원과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3학년 교실의 디지털 전자칠판 보급비 173억원도 포함했다. 예산이 확정되면 학생과 교직원이 변화를 빠르게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