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현안 파고든 20명, 정책 대안 5편 완성
핵심 요약
서울시립대의 첫 지역현안 연구 프로그램에서 5개 팀이 208쪽 분량의 보고서 5편을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설문과 인터뷰, 현장 관찰을 통해 자료를 모으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대학은 연구 성과를 정규 교과과정 및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 협력과 연계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서울의 지역 현안을 현장에서 조사하고 정책 대안을 설계하는 ‘서울지역현안 문제연구 프로그램(UOS 리서치프러너 1기)’을 마쳤다. 지원한 57개 팀 가운데 심사를 통과한 5개 팀, 20명이 2일간의 리서쳐톤과 4주간의 현장 연구에 참여해 모두 208쪽에 이르는 연구보고서 5편을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연구 과정에서 시민 3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고, 50여 명과 심층·이해관계자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점관찰과 섀도잉도 60여 차례 실시했다. 이렇게 확보한 1차 자료 중 137건은 자체 데이터베이스 ‘IAD Station’에 구조화해 축적했다. 현장연구·정책연구·기초지방자치단체 분야 외부 전문가 3명으로 꾸린 심사단은 5개 결과물에 평균 92.9점을 줬다.
최우수상은 고령자의 관점에서 경동시장 이용 환경을 살핀 ‘경동행’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전통시장 활성화 과정에서 고령 이용자가 소외될 가능성을 짚고 기존 자원 연계, 설계 지침과 성과지표 개선을 제안했다. 우수상을 받은 ‘예스웨이’ 팀은 주택가 폐기물 문제의 배경으로 행정과 수거 과정에 대한 신뢰 부족을 제시하고 투명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내놨다. 함께 우수상을 받은 ‘Greenity’ 팀은 청년 1인 가구 밀집 지역을 조사해 주거 형태와 생활 패턴을 반영한 보완 배출 시스템 도입을 제시했다.
장려상 수상팀인 ‘신당동 더하기’는 재개발 지역에 사는 고령 월세 세입자의 주거 불안과 정보 접근 문제를 조사하고, 세입자 대상 정보 전달 체계와 공적 상담 창구 마련을 제안했다. ‘마켓가이드’는 경동시장 방문객의 동선이 끊기는 원인을 분석해 시장 안의 정보 제공과 동선 연결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립대 창업지원단은 이번에 축적한 연구 자료와 보고서를 정규 교과과정에 연계하고, 지방자치단체·유관기관과 협력해 정책 활용을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