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폭염경보 속 고교야구 선수 어지럼증
핵심 요약
봉황대기 개막일 경기에서 제주고 김서현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경기가 약 2분간 멈췄다. 김서현은 물을 마시고 휴식한 뒤 안정을 되찾아 경기를 계속했다. 대회 일정은 폭염을 고려해 이른 오전과 저녁 시간대를 중심으로 조정됐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7일,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막일 경기에서 제주고 김서현이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서울 목동구장에서 진행된 야로고BC와 제주고의 1회전은 심판진이 선수의 몸 상태를 살피는 동안 약 2분간 중단됐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서현은 제주고가 3-11로 뒤진 6회말 좌전 안타를 치고 1루에 진루한 직후 이상 증세를 보였다. 김서현은 물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안정을 되찾았고, 별다른 문제 없이 남은 경기를 계속 소화했다. 경기 후에도 몸 상태는 괜찮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고는 최근 이어진 폭염을 고려해 야간 훈련을 중심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무더위 속에서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겪는 만큼 대회 기간 컨디션 관리에도 한층 더 주의를 기울일 방침이다. 이날 발생한 어지럼증도 오래 이어지지 않았으며 김서현은 교체 없이 경기를 마쳤다.
대회 일정 역시 한낮의 더위를 피하는 방향으로 조정됐다. 첫날인 7일 열린 3경기는 모두 오전 8시 30분에 시작했고, 8일과 9일 경기는 오전 8시 30분과 오후 6시에 치러진다. 오전 11시 경기는 10일부터 편성된다. 이날 맞대결에서는 야로고BC가 제주고를 11-3으로 꺾고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